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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린이네 생활

서귀포 잠수함 체험하기

by anna82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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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이사오면서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걸 했습니다 ㅋㅋㅋㅋ

남편의 회사 동료가 예전에 여행업계에서 일을 했었는데, 어느날 "형수님~~잠수함 타실래요?" 라고 말을했습니다.

자주 낚시하러 가는 곳에 잠수함 타는곳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어느정도 가격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돈주고 왜타냐고~~말을 했었는데, 형수님한테 그것도 못해드리겠냐고 한번 타보시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이게 사람이 또 공짜 좋아하면 안되는데....제가 그간 무늬오징어 잡아주기도 했고, 뭐~~~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남편과 기쁘게 갔던 날의 사진이 있어 오늘은 올려봅니다.

이때는 겨울의 끝자락 이었는데, 지금은 날이 너무 덥네요 ㅎㅎㅎ 무튼 날은 너무 좋았는데,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조마조마 하면서 갔습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티켓도 받고~~ 잠수함을 타러 고고하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을 좀 둘러봤습니다.

세연교 바로 앞에 잠수함 타는 곳이 있기때문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에서 남편과 커피 한잔 마시면서 

모처럼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했습니다. 급 이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바로 몇개월 전 인데도 기분이 새록새록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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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타러 가기전~

잠수함을 타러 또 배를타고 가야 하는데요~ 사실 코로나 때문에 조금 걱정이기도 했는데, 최대한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구요, 배를 타고 잠수함으로 옮겨타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멀미가 심해서 잠수함을 타기전까지 바람이 심해서 바다위에 있는 바지선이 많이 흔들려 약간의 고생을 했지만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지 그정도는 견딜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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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진이 정말 안나와서 좀 속상했는데 파도가 심해서 그렇기도 했지만, 실제로 보는 것 만큼 사진이

담기지 않았어요~~~ 정말 멀지않는 바다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호가 있다는게 신기했고, 눈앞에서

돌돔이 잠수부를 쫓아다니면서 먹이를 받아먹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ㅎㅎㅎ

돌돔은 정말 경계심이 많아서 절대 사람곁에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반복적인 먹이에는 장사가 없는가 봅니다.

 

이날 잠수함 체험을 하면서 잠수함 자체가 너무 신기하기도 했지만, '왜 이런걸 돈주고 하지?' 라고 생각했던게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단 것도 느꼈어요~~~ 너무 색다르고 신기한 경험이었고 꼭 한번은 해볼만한 체험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요즘 프리다이빙이 유행이고 스쿠버다이빙을 한다고 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호와 몇억마리의 자리돔떼를 눈앞에서 볼 수는 없잖아요? 1인 체험으로는 좀 비싼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잠수함을 탄다고 생각하면

이 체험이 그리 비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돈내고 탄게 아니라 다른분이 대신 내줬다고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구요~~~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얼마전에 운진항에 낚시하러 갔다가 씨워킹 하는곳을 우연히 봤는데

잠수함을 한번 타봐서 그런지 이번엔 씨워킹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더 늙으면 못할 것 같아서

조금 비싸더라고 남편을 꼬셔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제주도 오시면 정말 꼭 한번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 !!! 그리고 체험을 하러 가기전에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나오면서 무료로 인화를 해서 줍니다~~ 액자 비용은 별도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액자를 하지 않아도 사진은 주니까 꼭 이쁘게 하고 가셔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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